반응형 홀로 생각하다4 감 떨어지는 소리 듣고 있네~ 매해 이맘 때면 우수수 떨어진 감꽃을 쓸어내느라 바쁘다. 어제도 분명히 쓸어냈건만, 오늘도 우수수 떨어져내린 감꽃을 쓸러 테라스에 나갔는데… 오…왜 예년엔 이런 소리를 듣지 못 했지? 토도독 감꽃이 떨어지는 소리 좀 들어보라고, 하필 감꽃을 쓸어내는 그 순간에 머리 위로 감꽃이 떨어진 건가? 여러 개가 톡, 토톡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그 모습처럼 귀여워서 동영상에 남기려 했더니, 그 순간에는 또 많이 안 떨어지네. 이렇게 작고 앙증맞은 꽃에서 어떻게 그리 크고 (꽃에 비하면) 우락부락한 열매가 열리는지, 볼 때마다 신기하고 예쁘고 기특한 감꽃. 2022. 5. 22. 국악 교육 축소 분위기에 대한 단상 그나마 국악이 친숙한 건 아마도 중학교 무용 시간에 전통무용을 배우고 사물놀이에 쓰이는 악기를 전부 다뤄봤기 때문일 거다. 이후 동생 덕에 김준수를 알게 되고, 또 두번째 달과의 콜라보 앨범을 접하면서 국악의 매력에 살짝 빠져들 수 있었다. 얼마 전 종영한 ‘풍류대장’에는 열광했었다. 아이들 학교에 주기적으로 국악 선생님이 오신 적이 있다. 누군가 처음 들어보는 국악(아마도 민요?)을 먼저 흥얼거리면 나머지 한 녀석도 함께 흥을 타며 불렀었다. 아무 때나 장구 장단을 쳐대서 시끄럽다며 혼내기도 했었다. 아이들은 국악 시간이 재밌다며 기다리곤 했다. 얼마 전에는 한 녀석이 ‘니나노~~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~~’를 하도 불러제끼길래 김영임, 송소희 등 여러 국악인 버전의 태평가를 함께 듣고 불러제끼며 스.. 2022. 5. 17. 창비 서평단 당첨!_활력 한 스푼 더 추가하기 늘 비슷한 패턴으로 무기력하게 사는데 익숙해지지 않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봤더니… 1. 주 생활공간을 바꾼다. 2.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. 3.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. 이렇게 세 가지 중 하나를 해야 할 것 같았다. 위의 두 개는 나로서는 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일 것 같아, 3번을 소소하게 시작해보기로 했다. 일단 ‘챌린저스’ 앱으로 2주간의 네이버영어회화 필사, 책읽기 챌린지를 달성하고, 연이어 네이버영어회화 필사, 외신기사 필사를 시작했다. 그리고 지난주 우연히 접하게 된 창비 서평단 모집에 지원했는데, 방금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. 서평단 활동은 난생 처음이다. 그동안 그림책부터 저학년 도서는 좀 읽어봤지만, 고학년~청소년 도서는 올해 초부터 읽어보기 시작했는데, ‘으른 책’ 못지않은 울림과 무게.. 2022. 5. 10. 일상 활력 찾기 프로젝트_챌린저스 앱 활용하기 ‘피곤해’, ‘조퇴하고 싶어’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지 얼마나 오래됐는지. 예전엔 이런 무기력이 조금이라도 지속된다 싶으면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거나 기운을 북돋을 수 있는 것을 찾곤 했는데, 우울에 가까운 무기력은 그조차도 하지 않도록 만들었다. 2년 가까이 그렇게 지내다가 드디어 ‘이렇게는 살 수 없다’는 반가운 감정이 생길 무렵, ‘챌린저스’라는 앱을 알게 되어 바로 활용하기 시작했다. 일정 금액을 걸고 습관으로 형성하고 싶은 활동을 지속하는 것인데, 목표 달성률이 100% 이상이면 입금한 비용 이상(입금한 비용이 얼마냐에 따라 몇 십원에서 몇 백원이 더해진다) 받을 수 있고 85% 이상이면 입금한 금액만큼, 85% 이하이면 성공률에 따라 일정 금액만 받을 수 있다. 처음부터 무리하게 시작하기보다는.. 2022. 4. 27. 이전 1 다음 반응형